정국공신(靖國功臣)
정국공신(靖國功臣)은 중종반정에 공을 세운 사람에게 내린 칭호 또는 그 칭호를 받은 사람이다. 성희안(成希顔)·박원종(朴元宗)·유순정(柳順汀) 등은 폭정을 일삼던 연산군(燕山君)을 폐위시키고 그 이복동생 진성대군(晉城大君: 중종)을 새 국왕으로 옹립한 중종반정을 일으켰다. 성희안을 비롯한 117명의 관료들에게는 정국공신의 훈호(勳號)가 주어졌다. 그러나 중종반정에 별다른 공훈이 없거나 연산군 때의 신하들이 일부 책봉됨으로써 비판을 받았으며, 삭훈(削勳) 조치가 이어졌다.